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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섭취와 체중 증가의 상관관계

by 쥐구인 2025. 7. 29.

알코올섭취와체중증가의 상관관계

 

알코올은 1g당 약 7kcal의 높은 열량을 지니며, 체내 우선 대사되어 지방 및 탄수화물 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체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경증 음주에서는 체중 변화가 명확하지 않은 반면, 과음이나 폭음은 BMI·허리둘레 증가와 복부비만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와인·맥주 등 발효주에는 발암 가능성이 있는 미량 첨가물(에틸카바메이트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들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최신 체계적 고찰과 대규모 역학연구를 바탕으로 알코올의 장단점, 구성성분 및 부작용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알코올과 체중의 관계: 왜 여전히 논란이 많을까

알코올과 체중 변화 사이의 연관성은 다양한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입니다. 체계적 고찰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단기간 연구에서 체중 증가와 명확히 연관되지 않았으나, 장기적 과음은 체중 증가 및 비만과 일관된 연관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BMC 역학 연구에서는 AUDIT‑C 기준으로 유해 음주군이 BMI와 허리둘레에서 유의하게 높았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2022년 메타분석에서는 성인 음주가 비만 발생 위험을 약 두 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부 연구에서 여성이 경음주를 시작한 경우 허리둘레가 오히려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는 전반적 추세를 대표하지 않으며, 질적인 일관성이 낮다고 평가됩니다. 이처럼 음주와 체중의 관계는 음주량, 성별, 음주 유형, 개인의 대사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순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음 또는 규칙적 유해 음주는 분명 체중 증가와 복부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습니다.

 

체중 관리와 건강을 위한 알코올 섭취 조절 전략

체중 관리 관점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총 열량 섭취입니다. 알코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칼로리를 제공하며, 술과 함께 하는 안주나 칼로리 풍부한 음식은 체중 증가를 가속화합니다. 또한 일부 여성 경음주 연구는 체중 변화가 미미한 경우도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수 가이드라인은 “알코올에는 안전 수준이 없다”고 명시하며 비음주 또는 최소화를 권고합니다. 가입적 조언으로 권장할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주량을 주당 기준 이하로 제한하고, 폭음은 피합니다. 2. 발효주 또는 단순술 선택 시에는 순수 와인·맥주 위주로, 설탕·색소·첨가물이 많은 RTD나 칵테일은 삼가는 것이 체중과 건강에 더 유리합니다. 3. 음주 전후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사는 음주 전 미리 균형 있게 챙기며, 공복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정기적 신체 측정(BMI, 허리둘레) 및 혈액검사(간 기능, 지질, 혈당)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음주 습관을 조정하세요. 5. 특히 간 질환 병력, 암 가족력, 체중 관리 목표가 있는 경우, 음주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편이 건강적 선택입니다. 6.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음주는 ‘비어 있는 칼로리’라는 관점에서 가급적 피하며, 식이와 운동 중심의 생활 패턴 구축이 더욱 중요한 전략입니다. 결론적으로, 최신 연구들은 유해 수준의 음주가 체중 및 건강 문제와 연관된다는 근거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본인의 목표와 위험 요인을 고려해 신중하고 계획적인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알코올의 구성성분과 대사 경로, 체중 및 건강 영향

🍶 1. 에틸카바메이트 (Ethyl Carbamate, EC)

  • 특성 및 발생 경로
    EC는 발효·증류 과정 중, 에탄올과 우레아(요소)의 반응으로 생성되며, 포도주·사케·브랜디·위스키 등 다양한 술에서 자연적으로 포함됩니다 
  • 건강 위험
    IARC는 EC를 **“인간에게 발암성 가능성 있음(Group 2A)”**으로 분류했으며, 동물 실험에서 암 유발이 확인되었습니다 
  • 최대 허용 농도 (술 기준)
    • 와인(Table wine): 캐나다, 한국, 체코 기준으로 ≤ 30 μg/L
    • Fortified wine: 최대 100 μg/L
    • 증류주 (whiskey, brandy 등): 캐나다 및 일부 국가에서 ≤ 150 μg/L
    • 과일 브랜디: 최대 400 μg/L까지 허용
  • 최대 섭취량 추정
    예를 들어 체중 70kg 성인이 포르투 와인(EC 약 87 ng/kg bw/day 수준) 또는 사케(약 378 ng/kg bw/day 수준)을 95백분위수 고음주자로 섭취할 경우, 하루 EC 노출은 약 20–380 ng/kg bw/day에 해당합니다.
    JECFA는 EC의 BMDL(발암 예측 최저용량)을 약 0.3 mg/kg bw/day로 산정했으며, 현재 섭취 수준은 이를 크게 밑돌아 급성 독성은 낮지만 장기 노출 시 발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2. 아황산염 계열 (Sulfite; 이산화황, 메타·비스아황산염 등)

  • 용도 및 발생 경로
    와인과 일부 사과주 등에서 산화 방지 및 발효 제어 목적으로 첨가되며, 특히 백포도주나 단맛 와인에서 사용량이 높습니다.
  • 건강 위험
    일부 천식 환자 또는 아황산염 민감자에서는 호흡 곤란,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노출 시 미생물 다양성 감소가 소화 및 대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최대 허용 농도
    미국 및 EU에서는 10 mg/L(10 ppm) 이상이면 제품에 반드시 표기를 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와인에는 ≤ 10 ppm 수준으로 관리됩니다.
  • 인체 섭취 제한량
    아황산염에 대한 WHO/FAO JECFA의 권고 허용 하루 섭취량은 약 0.7 mg/kg bw, 즉 체중 70kg 기준 50mg 이하이며, 대부분 와인 단 한 잔 섭취로는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

✅ 요약 비교

첨가물사용 술 종류건강 위험최대 허용 농도 (술 기준)하루 최대 섭취량 (70kg 기준)
에틸카바메이트 와인, 증류주, 사케 등 발암 가능성 (IARC 2A) 와인 30 μg/L, 증류주 150 μg/L 등 노출량 수십~수백 ng/kg bw
아황산염 (SO₂ 등) 대부분 와인, 일부 맥주 천식 유발, 알러지, 미생물 불균형 표기 기준 10 mg/L 이하 하루 50 mg 이하